카테고리 없음2014. 4. 30. 19:55

간략 리뷰를 원하시면 http://www.storylink.co.kr/front/php/b/board_read_new.php?board_no=5&no=2557&offset=0&page=1&number=30&search_key=&search_keyword=&link_product_no=&is_reply_sort=&gallery_list_type=&product_no=&main_cate_no=&display_group=&category_no=


집에서 몇 년 전에 쓰던 iptime n604a 공유기를 쓰고 있었지만, 집 전체에 커버리지가 닿지 않아서 딱 집 전체에 음영지역 안생길 정도로만 하려고 세컨 공유기를 찾고있었다.


집의 평면도인데, 기존에 ①지역에 n604a를 설치해 놨는데, ②,③번 지역에서는 속도가 영 느리게 나와서 ⓑ지역에 세컨 공유기를 하나 놓을 계획이었다.

처음에는 n604a를 세컨 공유기로 내리고, 성능이 좋은 공유기를 메인으로 쓰려고 했지만 10만 원 이상의 공유기는 내 기준에서는 오버페이라고 보여서 제외하고 5만 원 대의 공유기를 찾아봤는데, 국산 공유기들은 과한 전파규제 때문인지 커버리지가 1~2만원 저가 공유기와 다를 바 없었고 해외 구매를 하기에는 애매한 가격대라서 그냥 저가 공유기를 하나 더 구입해서 몇 년 버텨보는 방향으로 바꿨다.

그래서 눈팅 하다가 어짜피 커버리지도 크게 안필요한데 유선2포트 정도에 포터블한 기기 하나 골라볼까 하고 또 이리저리 눈팅하고 해서 결국 SAP-H300SR를 구매하게 됐다.

박스, 구성



크기는 딱 담배갑 정도의 크기고, 구성도 무난하다. 다만 봉인씰 같은 게 없어서 리박싱 등에 까다로운 사람이라면 불만이 좀 있을 듯 하다.


성능

기존에 있던 n604a와 비교해봤다.


우선 a 자리에 공유기를 놓고 1번 자리에서 속도를 측정하면. (약 3m 거리, 장해물 없음)

                            왼쪽이 n604a                                       //                     오른쪽이 SAP-H300SR

가까운 곳에서는 월등하게 잘 나온다.


그런데 a 자리에 공유기를 놓고 2번 자리에서 속도를 측정하면. (약 8m 거리, 문 1겹 있음.)

                            왼쪽이 n604a                                       //                     오른쪽이 SAP-H300SR

H300SR이 거의 인터넷을 사용 불가할 정도로 안좋게 나온다. 내장안테나의 한계로 보인다.


그래도 애초 목적이었던 b자리에 놓고 사용하니 3번 화장실 자리에서도 18Mbps의 약간 부족하지만 그래도 무난한 속도가 나와서 만족이다.


사용 후기.

장점을 보자면,

미니 공유기 치고는 쓸만하다. 웹 관리도구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나름 유선 포트도 있어서 pc도 연결해놓고 써도 쓸 만하다. 부하에 어느정도 견디나 보려고 pc를 유선으로 연결해서 토렌트를 돌리면서 무선 기기 2대로 동시에 유튜브 동영상을 봐도 일단 무리가 없었다. 무선 성능이 좀 애매하긴 해도 아이피타임 미니 공유기 이런 장난감보다는 그래도 여러모로 괜찮다고 본다. 아이피타임 미니의 2배의 가격이니 당연하다고 봐야하나.. 어쨌든 2만원 초반이면 보급형 공유기 하나 가격이니 포터블 특화라고 해도 이 정도 성능은 기대할 수 있고, 그 기대에 부합하다고 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가비트 인터넷이 보급화되기 전까지는 ac 규격이나 기가비트 지원, 고가 공유기는 등은 약간 계륵과 같다고 봐서.. 기가비트 보급화까지는 중저가 장비로 버티는 것이 좋다고 본다.


단점을 보자면,

자체 ddns 서버를 안준다. 서버는 있는데 H310SR은 주고 H300SR은 안준다. 가격도 거의 비슷한데.. 만 원짜리 iptime mini도 아이피타임 ddns를 주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dyndns의 ddns를 이용하면 되긴 하지만 역시 아쉽다.

vpn 지원을 안한다. 물론 포터블 공유기중에 지원하는 기기가 드물긴 하지만, 유용한 기능 중 하나기에 없는 것이 아쉽긴 하다.

웹 관리도구가 간혹 반응이 느리다. 쓰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바로바로 페이지가 안떠서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다.

원격 관리 설정의 기본 옵션이 허용으로 돼있다. 요즘 이 부분을 이용한 공유기 해킹이 시도된다는 얘기가 있던데, 기본 설정을 사용 안함으로 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내장 안테나이다보니 커버리지가 예상보다 조금 부족하긴 하다. 딱 원룸 정도의 환경에서만 만족하게 쓸 수 있는 것 같다. 외장 안테나를 추가할 수 있었으면 포터블과 커버리지 모두 충족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내구성, 추후 펌웨어 지원은 아직 얼마 안써봐서 잘 모르겠다.

총평을 하자면 H300SR은 용도를 잘 맞춰서 산다면 가격 대비 성능이 무난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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